[들머리]
칼바위능선
칼바위능선은 산성주능선 사이의 보국문과 대동문 사이의
봉우리에서 동남쪽으로 벋어 내린 능선이다.
그 맥은 미아동과 정릉동을 가르며 상당히 길게 이어지지만
도시 개발에 따른 아파트의 건설로 인해
실제로는 칼바위매표소에서 마감되었다고 볼 수 있다.
칼바위능선이라 불리게 된 것은 칼바위능선 중에서 산성주능선에 가까운
마지막 바위봉우리가 칼날 같은 형상을 하였다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산성주능선에서 거의 직각으로 파생된 능선인 만큼
칼바위 정상에서 바라보는 산성주능선의 파노라마는 가히 장관이라 할 수 있다.
칼바위능선 구간에서 어려운 부분은 역시 마지막 칼바위암봉 구간,
우회로는 아카데미하우스, 정릉매표소 갈림길에서 좌측으로 칼바위암릉 구간을 완전히 빗겨가는 길과
칼바위정상을 지나 위험한 30m 정도만 우측으로 우회하는 두가지 길이 있다.
겨울철에는 항상 얼음이 얼어붙어 있어 특히 주의를 요한다.
칼바위능선으로 접근하는 방법은 칼바위공원지킴터, 빨래골공원지킴터, 화계동공원지킴터,
정릉탐방지원센터, 아카데미탐방지원센터 등 여러가지가 있지만 대부분 능선 중간으로 올라가고,
능선 전부를 산행하는 코스는 칼바위공원지킴터가 유일하다고 할 수 있다.
형제봉능선
보현봉에서 형제봉을 거쳐 남동쪽 북악터널방향으로 이어지는 능선으로
북악산, 인왕산을 거쳐 안산까지 이어진다. 쌍둥이 모양의 봉우리가 연이어 두 개 있다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작은 형제봉을 거쳐 큰 형제봉으로 오른다.
산행들머리는 형제봉공원지킴터가 일반적이다.
북악, 국민대 또는 정릉을 이용할 경우 형제봉동릉을 거쳐 형제봉으로 오른다.
평창공원지킴터는 형제봉능선으로 오르는 최단거리코스이지만
형제봉능선의 거의 마지막 부분으로 올라 형제봉능선을 산행하였다고 보기 어렵다.
이 밖에 정릉탐방지원센터에서 영추사를 지나 오르는 길도 있으나
이 역시 일선사 근처의 능선에서 만나 형제봉능선 산행이라 보기 어렵다.
즉 형제봉능선을 전부 산행하려면 형제봉공원지킴터가 원칙이다.
형제봉능선은 유사시 임금의 피난을 염두에 둔 길로써
경복궁 뒷산인 북악산에서 보토현(현, 북악터널), 형제봉능선을 거쳐
대성문을 통해 행궁지로 이동하게끔 계획된 길이다. 그래서 대성문의 규모가
북한산성 4대문(대서문, 대동문, 대남문, 북문)보다 더 크게 만들어졌다.
[대중교통]
4호선 성신여대입구역 6번출구 》》》》》정릉행 162번 버스 》》》》》정릉대우아파트 하차
[산행코스]
칼바위공원지킴터》》》》》칼바위 》》》》》보국문 》》》》》대성문 》》》》》형제봉 》》》》》형제봉매표소
전날 내린 눈으로 칼바위능선 초행길에 대한 우려도 있었지만
생각보다 코스가 좋았다. 오히려 들머리 초입을 찾지 못해 시간을 허비한 아쉬움이 남을뿐
칼바위능선 산행은 주능선산행보다 오히려 재미난 코스였다.
칼바위정상에서의 조망 또한 소문대로 멋진 풍경을 연출하니
사색의 시간을 갖기에도 좋은 장소라 생각된다.
원효봉에서 느끼는 삼각산의 위엄과는 다르게 확트인 조망에서 느껴지는
북한산국립공원의 장관과 서울의 모습은 시간을 멈춰버리고 싶을 정도로 빼어났다.
칼바위공원지킴터
버스하차 후 右>左 >右 >左 하면 찾을 수 있다.
바닥만 눈으로 뒤 덮혔고
나무들에게는 겨울산의 체취를 느낄 수 없다.
칼바위 암봉구간
밧줄도 있고 계단식 바위가 이어져 보기보다 안전하다.
칼바위정상에서의 조망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
도봉주능선 & 오봉능선
오봉도 가 봐야 하는데...
수락산(水落山)
아직까진 매력을 못 느끼겠다.
불암산(佛巖山)
불수사도북의 시발점
이 멋진 모습에 심취해
여기서 잠시 쉬어 가기로...
보국문 & 산성 성벽
칼바위암봉
전면 돌출된 암봉에서 사고가 많이 일어난다고 한다.
東暗門
아래쪽에 있던 보국사 이름을 그대로 붙여 보국문으로 부른다.
칼바위암봉 후면
그늘진 전면과는 다른 모습이다.
보국문 지나 전망대에서 바라본 정상
주능선 산행시 무심코 지나치기 쉬운 곳이지만 조망은 보시다시피...
산성주능선의 성벽
도선사-용암문-대남문-구기동으로 이어지는 산성코스가 초보에겐 최상일 듯...
대남문 너머로 해는 저물고...
발걸음을 재촉해서 형제봉능선으로
대성문에서 내려와
보현봉 아랫길 따라...
형제봉능선에서
설마 굴러 내리진 않을거라 믿으면서...
형제봉에서 바라본
보현봉 & 산성주능선
서울역환승센터, 시청역앞에서 승차하면
형제봉탐방지킴터를 들머리로 잡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