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머리]
불암산(佛岩山)
불암산은 '하늘이 내려준 보배로운 산(天寶山)'이라는 원래의 아름답게 그 기품과 조형미가 뛰어나다. 조선시대 태조 이성계가 불암산 동쪽 기슭에 자신의 묘자리를 정해 두었으리만치 눈독을 들였던 산이다.특히 세조 때는 불암사를 西 진관사, 南 삼막사, 北 승가사와 더불어 동쪽을 지키는 왕실의 4대 원찰 중 한 곳으로 정했을 정도로 불암산을 중시했다.
수락산(水落山)
수락산은 '물이 떨어지는 산'이라는 이름 그대로 폭포가 많다. 이 산 동쪽의 깊은 계곡에 걸쳐 있는 금류, 은류, 옥류폭포가 대표적인 폭포들인데, 화강암 벼랑을 적시며 수락산의 얼굴인 양 영롱한 빛을 발하고 있다. 조선왕조실록의 기록에는 1418, 1429, 1640년에 수락산이 크게 무너졌다고 한다. 지난 2006년 4월 12 기차바위부근에서 약 50톤의 바위가 무너져내리면서 산사태가 발생한 적도 있으니, 수락산 암릉구간은 언제든 대형사고의 위험성에 노출되어 있는게 사실이다.
[대중교통]
석계역2,1번 출구,화랑대역 1번출구 》》》》》1132버스 》》》》》효성화운트빌(원자력병원후문) 하차
[산행코스]
제9등산로(공릉산길) 》》》》》불암산 정상》》》》》덕릉고개 》》》》》수락산 정상》》》》》동막골
아직까지는 5산을 종주 할만한 체력도, 실력도 못 되지만 지난 겨울부터 5산을 구간별로 나누어 산행해 보겠다는 생각을 봄을 맞이하여 시작하게 되었다. 앞으로 사패,도봉,북한산이 남아 있지만 그 곳은 자주 산행하는 곳이기에...따뜻한 봄 날씨에 가벼운 마음으로 오르게 되었다. 바위산이지만 어려운 구간도 없고 기이한 형상의 바위들로 지루함도 없으니 체력다지기에는 좋은 산행이 될 수 있었다.
제9등산로 앞 현판...필체가 상당히 힘 있어 보인다.
9등산로는 불암산 등산로중 가장 긴 코스지만 산책하기 좋은 평탄한 산길이 계속된다.
멀리 도봉산도 땡겨 보고...
삼각산도 함께...맑은 날씨지만 서울의 시계는 언제나 꽝이다.
누군가 바위를 산길 한가운데 바닥에 딱 붙여 놓았다.
어찌나 빠른지...
그래도 새사진을 가까이에서 이렇게 찍긴 처음이다.
정상
관악산에 있었다면 국기봉이라 불리겠지만...
정상에서 바라보는 수락산
쥐바위
생쥐 얼굴은 아닌거 같은데...
덕릉고개...
덕릉고개 지나...수락산을 향해
도솔봉
반대편에서 어렵지 않게 오를 수 있다.
치마바위 가는 삼거리 지나면서...
치마바위
Heaven's Gate
하강바위 앞에서...
태극기 휘날리며...
하강바위
오늘은 하강하는 산객은 없다.
코끼리바위
암릉들이 삼각산, 도봉산과는 사뭇 다른 느낌이다...
멀리 불암산도 보인다.
철모바위
인수봉의 철모바위와 비교하면 누가 더 닮았을가?
이방인들에게도 정상에서의 느낌은 다르지 않겠지...
기차바위
이 구간 근처에서 절대 금주...
아래에서 올려다 봐도 예사롭지 않다.
도정봉 가는 길에...
게절에 상관없이 이런 산길이 좋다.
도정봉
가을 분위기...
도정봉 지나 3-4갈림길에서 꺽어 내려가지 않고
계속 직진한다...
지도상엔 294m였는데...
여기서 좌측으로 내려가면 동막골, 우측으로 직진하면 306보충대 인근 농장으로...
해는 저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