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머리]
축령산(祝靈山)
조선 시대에 비룡산, 오득산이라고 불렸다. '비룡산(飛龍山)'의 경우, 고려 말 이 일대에서 사냥을 즐기던 조선 태조 이성계의 빠른 동작이 마치 용이 나는 듯하다고 해서 붙은 이름이다. '용이 나는 듯한 빠른 동작'에도 불구하고 짐승을 한마리도 잡지 못하자, 이성계는 원래 이곳이 신령스러운 산이기 때문에 사냥이 안 된다는 몰이꾼의 말을 듣고 제물을 차려 산제를 올렸다. 그 후 한꺼번에 멧돼지를 다섯 마리나 잡자 이 산은 '오득산(伍得山)'이라는 이름을 얻게 되었다. 세월이 지나면서 비룡산, 또는 오득산은 '영험한 산신령에 지낸 제사'에 밀려서 축령산으로 굳어졌다는 게 이 지방 사람들 사람들 사이에 전해오는 이야기다.
서리산(霜山)
서리산은 '상산(霜山)'이라는 한자 이름의 한글 표기인데, 이 산 북쪽 기슭의 상동리라는 마을 지명에서 유래한다. 상동리는 여름에도 가끔 서리가 내려서 서리골, 또는 상동이라고 했으며, 산 이름도 서리산이라 부르고 있다.
[대중교통]
청량리역 경춘선 마석행 열차 》》》》》마석역 하차, 30-4버스(종점) 환승》》》》》종점하차
756, 1330 등 청량리 환승센터에서 버스로도 마석까지 갈 수 있지만, 열차와 비교해서 최소 40분이상 차이가 나며, 30-4버스와 환승시간도 맞지 않기에 자가용을 이용하지 않는다면 열차를 이용하는게 낫다. 07:55 경춘선 열차를 타면 마석발 09:15 버스를 탈 수 있고, 여유있는 종주산행을 하고서 축령산발16:35분 버스를 이용하면 17:19분 청량리행 열차를 탈 수 있다. 새로운 모습의 청량리역도 볼 수 있고, 업그레이드된 경춘선 열차도 이용할 수 있다. 아마 경기권 산행코스로 가장 완벽한 대중교통편을 이용할 수 있을 것이다.
[산행코스]
숲속의 집 》》》》》홍구세굴 》》》》》수리바위,남이바위 》》》》》축령산 정상 》》》》》절고개, 억새밭 삼거리 》》》》》
서리산 정상 》》》》》철쭉동산 》》》》》화채봉 삼거리 》》》》》관리사무소
이번주에 철쭉의 절정을 볼 수 있을거라는 뉴스와 주말에 비가 온다는 일기예보에 부랴부랴 찾게 된 축령산, 서리산
이번 산행은 철쭉동산에 올라 올 봄 벚꽃구경을 하지 못한 한을 풀고자 하는 마음뿐이였기에 다소 아쉬움이 남는 산행이였다. 첫술에 배부를 수는 없지만 고려산 보다 못하다는 어느 산객님의 얘기처럼, 만개해 있을거라는 기대가 깨지면서 결국은 뉴스의 바람잡이에 당한 기분이 들었다. 하지만 휴양림 자체가 잘 만들어졌기에 철쭉동산에서의 모지람은 내려와서 해결할 수 있었다. 종주산행으로 적당한 시간과 편리한 대중교통으로 앞으로 찾을 기회가 종종 있을거 같다.
마석역
규모에 비해 한가롭기만 하다.
버스정류장으로 향하는 산객들
종점이라 줄 서서 기다리면 앉아 갈 수 있다.
종점에서 확인할 수 있는 시간표
휴일이라 휴양림 찾는 차량으로 이른 시간에도 만차...
이름이 뭔지...
야생화 공부라도 좀 해야 겠다.
잎이 꽃과 잘 조화를 이룬다.
四色....
꽃사진에 셔터 남발하다 보니
들머리를 '숲속의 집'으로...홍구세굴로 방향 수정
제1주차장에 비해 너무 조용하다.
삼거리까지는 혼자만의 시간을 누릴 수 있을꺼 같다.
홍구세굴(?)
자료가 없다보니 확인할 방법이 없다.
잣나무
'소나무과'라 그런지 자태가 예사롭지 않다.
수리바위
'독수리가 날개를 접어 몸을 웅크리고 앉아 서북쪽을 응시하고 있는 모습'이라고 한다.
철쭉 (Royal Azalea : 사랑의 즐거움)
진달래과에 속하며, 걸음을 머뭇거리게 한다는 뜻의 '척촉(擲燭)'이 변해서 된 이름이다.
잎은 약재로 쓰이지만 꽃에는 독성이 있단다.
남이바위에서 바라본 매표소 방향
조선 세조 때 남이장군이 축령산에 오를 때마다 휴식을 취했다는 남이바위
주변에 단풍나무가 많아 가을철이면 축령산 풍경 중 백미를 감상 할 수 있다고 한다.
정상석 뒤의 돌탑이 랜드마크가 되어 버렸다.
정상 아래 쉼터에서 산객들의 음식냄새에
참다 못해 내려 온 듯한 귀염둥이...
서리산방향 절고개로 향하는 길...
잠시 쉬어 갈만한 그늘도 나온다.
예상보다 한낮의 햇살이 뜨거운 오후이다.
잣나무 숲 길...
축령산-서리산 임도는 편히 걸어 수 있는 트레킹코스지만
대부분 이렇게 열린 공간이라 여름에는 자외선에 유의해야 할 것이다.
여기서도 돌탑이... 더 쌓지는 않나 보다.
드디어 철쭉동산에...
하지만 아직 만개하진 않았다. ㅠ.ㅠ
철쭉으로 도배 되어 있을거라 기대했건만...
철쭉 + 동산 = 철쭉동산
철쭉나무가 좀 더 많았으면...
좀 더 시간이 지나야만 제대로 된 빛깔의 철쭉을 감상할 수 있겠다.
화채봉
다시 U-Turn해야 한다.
이런 나무그늘 아래라면 저녁때까지 내려가기 싫을거 같다.
아기, 엄마, 아빠...셔터를 누르지 않을 수 없다.
촬영후 인사는 드렸지만, 혹시 아기 부모님께서 이 글을 보신다면 원본 파일 보내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메인에서 서브까지 기묘하게 뻗은 모습의 잣나무...
오래된 수령의 잣나무들은 대체적으로 이런 형상인가 보다...
관리사무소 앞 돌탑
정상의 돌탑과 송수신이 가능하게 끔 레이더가 내장되어 있다...뻥!!!
주차창으로 향하는 철쭉길...
제대로 만개한 철쭉을 다양하게 감상할 수 있다.
오늘의 철쭉...
하얀색의 철쭉도 무리를 이루니...Best !!!
세자매...
공공시설물 중 제대로 된 컨셉의 화장실 디자인이다.
디자인 서울은 어디에서부터 시작되고 있는건지...오~~~
다양한 포즈를 취하며 셀카를 찍는 소녀의 모습에서도
이곳이 가족을 위한 휴양림으론 제격임을 알 수 있다.
집으로...
Outdoor/Mountain